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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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4.1%, 부정 평가는 72.3%였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7%p 내렸고, 부정 평가는 1.0%p 올랐다. 이로써 각각 종전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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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5.8%p↑), 진보층(1.1%p↑)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8.1%p↓), 부산·울산·경남(7.1%p↓), 서울(3.3%p↓), 20대(6.3%p↓), 30대(2.6%p↓), 60대(1.2%p↓), 중도층(2.5%p↓), 보수층(1.6%p↓)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정 여론이 서슬 퍼런 현 상황에서 출혈 없는 타개 안 모색이 불가한 시나리오 또한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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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2%, 국민의힘 31.3%,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 무당층 9.4%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각각 2.9%,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