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메가카티’에 대한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대한정형외과학회 2024년 제68차 학술대회(KOA 2024)에서 주요 후원업체로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19일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여러 해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주요 후원 업체로 참가한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메가카티의 연구성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임상적 효능 및 전문적 견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엘앤씨바이오 세션의 좌장은 선종근 전남대병원 교수가 맡았다. 장기모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향상된 미세 골절을 이용한 무릎 관절의 관절 연골 수리’를 주제발표했다.

이번 장 교수의 발표는 메가카티 허가용 임상 연구의 결과로 메가카티의 우수한 무릎 연골 재생 효과와 치료 후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인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발표를 맡은 장 교수는 메가카티 임상 연구 및 논문 집필에 참여한 공동 저자이며, 이번 논문은 미국 스포츠 의학 정형학회 협회(AOSSM)의 SCI급 공식 저널인 OJSM에서 2024년 최우수 연구논문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메가카티 임상에서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 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 환자 90명을 미세천공술 후 메가카티를 시술한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하여 비교 연구를 했다.

그 결과, 메가카티 시험군은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의 MOCART(무릎 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가 56.0±10.5로 대조군 43.0±17.4 대비 현저히 개선됐다.

또 48주차 임상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12주, 24주, 48주째 실시된 통증지수(VAS), 무릎 부상 및 골관절염 결과 지수(KOOS)에서도 메가카티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현재 메가카티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의료기술 유예를 받고 현재 일선 병원에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재로 쓰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무릎 연골 손상 ICRS 3~4 등급의 만 19세부터 60세 이하까지 폭넓은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10의 넓은 무릎 연골 병변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부스 전시를 통해 차세대 무릎 관절 연골 손상 치료재 메가카티를 선보임과 동시에 무세포 동종진피 ‘메가덤’, 동종신경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 탈회골기질 메가DBM, 콜라겐조직보충재 ‘메가덤 엑스이’, 연조직치료용 동종콜라겐 ‘에스텐 인젝트’ 등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연구와 임상 근거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