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캐스퍼’를 출시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다양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캐스퍼’를 출시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다양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캐스퍼’를 최근 선보였다. 더 뉴 캐스퍼는 현대차가 2021년 캐스퍼 첫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캐스퍼의 강점인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캐스퍼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준다.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기존 캐스퍼의 공기저항계수는 0.36이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다채로운 안전·편의사항을 보강했다.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기능과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탑재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등을 추가로 구성했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갖췄다는게 현대차 설명이다.

이어 동승석 도어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를 추가했다. 도어 개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추가해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 뉴 캐스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했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해주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와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인식 등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폭넓게 적용하고, 기존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던 후방 모니터(RVM)와 풀오토 에어컨도 기본 적용했다.

주행 중 차체 진동과 스티어링 휠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 엔진룸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인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해주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도 증대시켰다. 기존 모델 대비 실내 소음이 크게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SUV만의 강인함을 부각시키면서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더 뉴 캐스퍼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