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의 뇌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제이엘케이 제공
제이엘케이의 뇌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제이엘케이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뇌졸중 AI 솔루션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제이엘케이는 뇌 CT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일본 PMDA 인허가를 획득했다. 일본에서 회사 주력제품 뇌졸중 AI 솔루션이 허가받은 첫번째 사례다.

JLK-CTP는 뇌손상 부위를 시각화해 부피 분석 등에 도움을 주는 AI 솔루션이다. CT관류영상(CTP)은 뇌졸중 환자들의 뇌경색 시술을 결정할 때 필요한 검사인데, 이때 JLK-CTP는 뇌경색 부피 예측 등에 도움을 준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환자의 약 80%가 60대 이상에서 발병된다. 그리고 일본은 지난해 기준 1억2000만명의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3600만명에 달한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일본 의료 시장이 세계적으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인 이유”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올해까지 PMDA에 5개 뇌졸중 솔루션 인허가를 추가로 신청하고, 이중 2개 이상 인허가 획득을 받는 것이 목표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CTP의 일본 PMDA, 미국 FDA 인허가 동시 획득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기술력과 더불어 선진국 진출을 위한 회사의 인허가 획득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일본은 관류영상 활용 임상연구가 활발해 보험수가 등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출 성장의 기회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