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 담아…넥스틸도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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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원자력 관련주로 불리는 두산에너빌리티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넥스틸, 삼성바이오로직스 씨에스윈드, 유한양행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두산그룹이 원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업 재편안을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 회사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에게 유리하게 합병 비율이 산정됐다는 금융당국의 지적도 수용했다. 최근 시장에선 두산에너빌리티를 주목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소식을 내놓은 영향이다. 증권가에선 사업구조 개편이라는 중대한 숙제가 남았다면서도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넥스틸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진행 중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시추 특수 강관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넥스틸이 지난 한국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탐사 시추는 석유 퇴적물 등을 탐색할 목적으로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으로, 시추 작업 때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SDI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나타났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 주가는 최근 급락하고 있다. 100% 자회사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단 한 매체 보도 이후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넥스틸, 삼성바이오로직스 씨에스윈드, 유한양행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두산그룹이 원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업 재편안을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 회사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에게 유리하게 합병 비율이 산정됐다는 금융당국의 지적도 수용했다. 최근 시장에선 두산에너빌리티를 주목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소식을 내놓은 영향이다. 증권가에선 사업구조 개편이라는 중대한 숙제가 남았다면서도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넥스틸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진행 중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시추 특수 강관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넥스틸이 지난 한국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탐사 시추는 석유 퇴적물 등을 탐색할 목적으로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으로, 시추 작업 때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SDI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나타났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 주가는 최근 급락하고 있다. 100% 자회사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단 한 매체 보도 이후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