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만에 10kg 뺐다"…'기러기 아빠' 정형돈 파격 근황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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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감량 후 고혈압 약 줄였다"
개그맨 정형돈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7주 만에 무려 10kg을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기러기 아빠'기도 한 정형돈은 "최근 아내와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하와이에 다녀왔다"면서 "관리를 시작한 후 이전에는 보통 새벽 1시 반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잤는데 지금은 11시를 넘기지 않는다. 똑같은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서 낮잠을 한두 시간은 꼭 자야 했는데 지금은 낮잠을 자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고 훨씬 활동적으로 됐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중인 정형돈의 건강에 청신호가 켜진 점은 혈압약을 한 알 줄였다는 점이다.
정형돈은 "10kg 감량 후 몸이 점점 가벼워지니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이전에는 잘 걷지 않았는데 요즘은 몸이 가벼워지니 활동량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주치의와 상의 후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는 내 손으로 내 등을 긁어 보는 게 버킷 리스트다"라며 "바지를 입으면 주먹 하나가 허리에 들어갈 정도로 옷이 커지고 있는데 새 옷을 사지 못하고 있다. 매주 몸이 달라지다 보니 매주 옷을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목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 옷을 사려고 한다"고 웃음 지어 보였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조용한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 고혈압은 일상생활서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해서 정상보다 높은 병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은 높은 압력에 자극받으면서 혈관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딱딱해진다. 심장은 이런 혈관으로 발과 머리끝까지 혈액을 보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좁고 딱딱한 혈관을 통과하기 위해 혈압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혈압을 감당하지 못하는 약한 혈관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최고혈압이 140이 넘거나 최저혈압이 90을 넘으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인 고혈압 환자는 체중 증가가 고혈압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체중을 줄이면 혈압조절 효과를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기러기 아빠'기도 한 정형돈은 "최근 아내와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하와이에 다녀왔다"면서 "관리를 시작한 후 이전에는 보통 새벽 1시 반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잤는데 지금은 11시를 넘기지 않는다. 똑같은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서 낮잠을 한두 시간은 꼭 자야 했는데 지금은 낮잠을 자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고 훨씬 활동적으로 됐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중인 정형돈의 건강에 청신호가 켜진 점은 혈압약을 한 알 줄였다는 점이다.
정형돈은 "10kg 감량 후 몸이 점점 가벼워지니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이전에는 잘 걷지 않았는데 요즘은 몸이 가벼워지니 활동량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주치의와 상의 후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는 내 손으로 내 등을 긁어 보는 게 버킷 리스트다"라며 "바지를 입으면 주먹 하나가 허리에 들어갈 정도로 옷이 커지고 있는데 새 옷을 사지 못하고 있다. 매주 몸이 달라지다 보니 매주 옷을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목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 옷을 사려고 한다"고 웃음 지어 보였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조용한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 고혈압은 일상생활서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해서 정상보다 높은 병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은 높은 압력에 자극받으면서 혈관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딱딱해진다. 심장은 이런 혈관으로 발과 머리끝까지 혈액을 보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좁고 딱딱한 혈관을 통과하기 위해 혈압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혈압을 감당하지 못하는 약한 혈관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최고혈압이 140이 넘거나 최저혈압이 90을 넘으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인 고혈압 환자는 체중 증가가 고혈압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체중을 줄이면 혈압조절 효과를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