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다시 만나는 '임진왜란 이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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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척전> 연극 변신
11월 세종문화회관 '통소소리'
11월 세종문화회관 '통소소리'
![기어이 다시 만나는 '임진왜란 이산가족'](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AA.38378445.1.jpg)
<최척전>은 당대 문학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점이 많다. 배경은 중국 일본 베트남까지 넓게 펼쳐지며,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당시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인물 묘사도 이례적이다. 당시 문학 작품은 대부분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반영해 일본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최척전>에선 중국인과 일본인이 주인공을 도와주는 선한 역으로 등장한다. 고전 소설 중에서는 드물게 인류애와 휴머니즘을 이야기한 진보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