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논술 재시험은 연세대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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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고사 책임은 학교 몫"
2025학년도 연세대 논술시험 중 문제 유출 논란이 발생한 고사장의 감독관은 시험 감독 업무에 익숙지 않은 일반 행정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이 몰리면서 숙련도가 낮은 직원들까지 감독관으로 투입된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감독관 선발, 재시험 여부 등은 모두 학교가 결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정부가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최근 연세대에서 다른 고사장보다 1시간 먼저 문제지를 배부한 감독관은 행정 직원이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개별 대학 고사는 응시 인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숙련된 인력만 투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만6000명이 지원한 연세대 수시 모집에서 논술 응시자는 전년보다 3000명가량 급증했다.
문제가 드러났지만 교육부 측은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별 고사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그 책임도 전적으로 학교 몫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재시험 여부 역시 학교가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최근 연세대에서 다른 고사장보다 1시간 먼저 문제지를 배부한 감독관은 행정 직원이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개별 대학 고사는 응시 인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숙련된 인력만 투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만6000명이 지원한 연세대 수시 모집에서 논술 응시자는 전년보다 3000명가량 급증했다.
문제가 드러났지만 교육부 측은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별 고사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그 책임도 전적으로 학교 몫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재시험 여부 역시 학교가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