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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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 북한의 러시아 파병 및 러북 협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영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 장관은 "위조 여권까지 제공하면서 북한의 파병을 끌어들이는 러시아의 무모한 불법행위가 유럽과 한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강구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양국의 해군·공군 분야 방산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충해 나가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래미 장관이 동의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협력을 더욱 가오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래미 장관은 “영국이 지금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있지만, 한국과는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 없을 만큼 양국 관계가 완벽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