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하루만에 돈 뜯긴 중국 남성…유흥주점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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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4월 13일 특수강도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유흥업소 종업원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저가의 술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 이른바 '빵술'을 술에 취한 B씨에게 보여주며 마시지도 않은 술값을 결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가 거부하자 이들은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방 안에 감금, 실랑이를 벌였다. A씨 일당은 5시간이 넘도록 B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알려졌따.
A씨 일당은 겁에 질린 B씨의 양팔을 잡아 바닥에 넘어뜨린 후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약 600만 원을 결제한 뒤 그를 풀어줬다. B씨는 제주에 관광을 온 지 하루 만에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A씨 등 3명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