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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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9분에 주당 141.80달러를 돌파하면서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지난 주 엔비디아로부터 주문받아 반도체를 제작하는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강력한 전망과 블랙웰 프로세서 수요에 대한 낙관적 분석결과에 힘입어 금요일에 0.8% 오른데 이어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 현재 2% 상승한 140.88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다음 테스트는 엔비디아 매출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빅테크의 실적 보고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의 자본 지출의 상당 부분은 엔비디아의 AI칩 하드웨어 관련 지출로 9월말 분기에 600억달러(82조7,7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칩 제조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AI 칩을 엔비디아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한편 서스케한나의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이 날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계속 유지했다. 분석가는 “AI의 경우, 여전히 대규모 자본 지출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AI 주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만큼, 주가를 뒷받침하려면 회사도 지침을 높여야 하는 부담이 있음을 지적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0.7%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은 0.6%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