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빅컷에도 오르는 美 금리, 고수들은 "그래도 내린다"…장기채 ETF 집중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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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최근 미국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장기채 ETF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 불 3X'(TMF)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미국 장기채 금리가 하락해야 주가가 오르는 상품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재집권 가능성이 대두되고 중동 정세도 불안해지면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3.78% 수준에서 최근 연 4.2%대로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수들은 금리가 장기적으로 우하향할 것으로 보고 장기채 ETF를 순매수했다.
2위는 미국 보안업체인 팔란티어테크다. 이 회사는 AI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한 달 사이 주가가 12.52% 올랐다. 지난달 10일 S&P500 지수에 포함된 것도 이 회사 주가를 들어올렸다.
3위는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TLT)가,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가 각각 차지했다. SQQQ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5위는 '그래닛셰어즈 ETF 트러스트 2X 롱 코인 데일리'(CONL)이 차지했다.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한 개 종목의 주가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최근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코인베이스도 25.56% 상승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조비에비에이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슈왑 US 배당주'(SCHD) ETF, 바이오비에, 'SPDR S&P500 성장'(SPYG) ETF 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엔비디아였다. 전날 엔비디아는 4.14% 급등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고수들이 차익 실현 기회로 보고 비중을 일부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로보택시 발표 이후 시장에서 실망스런 반응이 나오자 최근 한 달 사이 12.46% 하락했다. 오는 23일 테슬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실적 부진을 예상하고 비중을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시중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나스닥지수에 베팅하는 이 상품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디릭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LABU) ETF다. 이 상품은 미국 S&P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 ETF를 투자자들이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5위는 미국 양자컴퓨터업체인 아이온큐였다. 전날 이 회사 주가는 10.98% 급등해 14.76달러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투자자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SOXL), 리얼티인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식을 매도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위는 미국 보안업체인 팔란티어테크다. 이 회사는 AI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한 달 사이 주가가 12.52% 올랐다. 지난달 10일 S&P500 지수에 포함된 것도 이 회사 주가를 들어올렸다.
3위는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TLT)가,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가 각각 차지했다. SQQQ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5위는 '그래닛셰어즈 ETF 트러스트 2X 롱 코인 데일리'(CONL)이 차지했다.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한 개 종목의 주가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최근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코인베이스도 25.56% 상승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조비에비에이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슈왑 US 배당주'(SCHD) ETF, 바이오비에, 'SPDR S&P500 성장'(SPYG) ETF 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엔비디아였다. 전날 엔비디아는 4.14% 급등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고수들이 차익 실현 기회로 보고 비중을 일부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로보택시 발표 이후 시장에서 실망스런 반응이 나오자 최근 한 달 사이 12.46% 하락했다. 오는 23일 테슬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실적 부진을 예상하고 비중을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시중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나스닥지수에 베팅하는 이 상품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디릭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LABU) ETF다. 이 상품은 미국 S&P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 ETF를 투자자들이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5위는 미국 양자컴퓨터업체인 아이온큐였다. 전날 이 회사 주가는 10.98% 급등해 14.76달러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투자자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SOXL), 리얼티인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식을 매도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