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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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브라질 출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한국을 향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진봉과 빵식이 만나는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으로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출연했다. 이들은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자원해, 4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다. 특히 리더 시카 역의 이고르 페드로소는 실제로 아마존 원주민 출신의 배우로 원주민 인권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아마존 활명수'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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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이들과 함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지난해 한국에 왔을 때 배우로서 촬영을 해야 해서 절제하는 게 많았다"고 귀띔했다.

이어 "'우리나라 음식 많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했는데 이번에 예능을 통해 만나보니 '그때 프로다운 모습으로 하고 있었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또 "생각보다 한국 음식을 잘 먹더라. 시카 역할을 맡은 이고르 페드로소 배우가 진중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지가 여행에서 다 깨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천방지축 잘 노는 친구들이었다"며 "여행으로 본연의 모습을 보고 우리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