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한 곳에서 쓸 수 있는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멀티 LLM 에이전트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기능 중 하나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오픈AI의 GPT 3종(GPT-3.5 터보, GPT-4o, GPT-4o 미니), 앤스로픽의 클로드 3종(클로드3 하이쿠, 클로드3 오푸스, 클로드3.5 소네트), 퍼플렉시티, SK텔레콤의 자체 모델인 에이닷엑스 등 LLM 모델 8종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쓸 수 있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세 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추가 설정 메뉴에 ‘답변 중 영어는 항상 한국어를 병기’와 같은 요청 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알맞은 답변을 제공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