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산하 에너지 기업인 GS E&R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내놨다. 허태수 회장이 2020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에서 사업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예측 오차율 10% 미만인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본격 활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리와 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등 발전기 주변 상황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한 게 특징이다. 풍력 발전량 예측엔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이 활용된다. GS E&R이 경북 영양과 영덕 일대 126㎿(메가와트)급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한 경험이 대규모 데이터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