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車 처음" 깜짝…'뒷 유리' 없는 전기 SUV 타보니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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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 플러스팩 시승기
뒷유리 없앤 대신 넓은 탑승 공간 및 넉넉한 2열 헤드룸 제공
국내 전기 SUV 중 최장 주행거리 자랑
뒷유리 없앤 대신 넓은 탑승 공간 및 넉넉한 2열 헤드룸 제공
국내 전기 SUV 중 최장 주행거리 자랑
'사소취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한다는 뜻이다. 폴스타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쿠페 '폴스타 4'를 타보고 느낀 소감이다.
폴스타 4는 쿠페형 SUV의 2열은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어 윈도우(뒷유리)를 포기했다. 대신 확장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넓은 탑승 공간 및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하는 동시에 후방 HD 카메라를 통해 방해받지 않는 탁 트인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시승 전 폴스타 4는 뒷유리가 없다는 설명에 놀라기도 했지만 막상 운전해보니 오히려 설명을 듣지 않고 탔다면 뒷유리가 없는 줄도 몰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출발, 남양주 톨게이트를 경유해 강원 춘천에 위치한 이상원 미술관까지 가는 편도 약 90km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 플러스팩으로 가격은 7290만원이다.
외관은 모던한 미니멀리즘과 로보틱한 캐릭터를 자랑한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로 폴스타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폴스타 4는 SUV지만 전고가 1500mm대로 매우 낮다. 반면 휠베이스는 거의 3000mm에 달해 웬만한 대형 SUV와 맞먹는다. 뒷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미러를 통해 더 넓은 후방 시야와 2열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이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덕분에 폴스타 4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리어 윈도우를 없애 글라스 루프가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 너머로 길게 뻗어 있어 넉넉한 헤드룸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루프 장착 카메라는 통풍이 쉬운 구조로 렌즈에 물기나 오염 물질이 닿지 않도록 설계돼 있으며 빗물이나 먼지로 인해 카메라 뷰의 컨디션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설명. 실제로 이날 기자가 주행하면서 세찬 비가 내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시야가 방해받는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폴스타 4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트렁크다. 뒷유리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재물을 트렁크에 가득 실을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6리터의 짐도 적재 가능하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과 최대토크 343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511km로 이는 전기 SUV 중 최장 거리다.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이 공존하는 시승 코스에서 폴스타 4는 운전하는 즐거움까지 자랑했다. 부드러운 가속으로 달리는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제동이 시작돼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를 제외하고는 브레이크 페달 없이 원페달 주행이 가능했다. 급격한 코너링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폴스타 차량을 처음 타면서 내비게이션이 어떨지 우려스러웠는데 다행히 티맵이 탑재돼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은 최대 5분할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할 수 있다.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있으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안전은 처음부터 폴스타 DNA의 일부로 이러한 DNA는 폴스타 4에도 그래도 적용돼 모든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스틸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충돌 시 배터리 팩의 손상 위험을 감소시킨다. 그 외에 다양한 보호 기술이 폴스타4에 적용돼 측면 충돌이 발생했을 때 외부 물질의 배터리 유입을 방지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돼 있다.
사각지대 없는 보조와 보호, ADAS 시스템은 미드레인지 레이더 1개, 익스테리어 카메라 11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사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안전 문제가 감지되면 즉시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경고 시스템 또는 보조 기능을 작동한다.
이밖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º 및 3D 뷰 등을 기본 제공해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폴스타 4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 SUV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D 세그먼트 가운데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독보적이다. 실내 공간도 넓고 고급스러운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폴스타 4는 쿠페형 SUV의 2열은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어 윈도우(뒷유리)를 포기했다. 대신 확장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넓은 탑승 공간 및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하는 동시에 후방 HD 카메라를 통해 방해받지 않는 탁 트인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시승 전 폴스타 4는 뒷유리가 없다는 설명에 놀라기도 했지만 막상 운전해보니 오히려 설명을 듣지 않고 탔다면 뒷유리가 없는 줄도 몰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출발, 남양주 톨게이트를 경유해 강원 춘천에 위치한 이상원 미술관까지 가는 편도 약 90km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 플러스팩으로 가격은 7290만원이다.
외관은 모던한 미니멀리즘과 로보틱한 캐릭터를 자랑한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로 폴스타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폴스타 4는 SUV지만 전고가 1500mm대로 매우 낮다. 반면 휠베이스는 거의 3000mm에 달해 웬만한 대형 SUV와 맞먹는다. 뒷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미러를 통해 더 넓은 후방 시야와 2열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이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덕분에 폴스타 4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리어 윈도우를 없애 글라스 루프가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 너머로 길게 뻗어 있어 넉넉한 헤드룸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루프 장착 카메라는 통풍이 쉬운 구조로 렌즈에 물기나 오염 물질이 닿지 않도록 설계돼 있으며 빗물이나 먼지로 인해 카메라 뷰의 컨디션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설명. 실제로 이날 기자가 주행하면서 세찬 비가 내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시야가 방해받는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폴스타 4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트렁크다. 뒷유리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재물을 트렁크에 가득 실을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6리터의 짐도 적재 가능하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과 최대토크 343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511km로 이는 전기 SUV 중 최장 거리다.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이 공존하는 시승 코스에서 폴스타 4는 운전하는 즐거움까지 자랑했다. 부드러운 가속으로 달리는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제동이 시작돼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를 제외하고는 브레이크 페달 없이 원페달 주행이 가능했다. 급격한 코너링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폴스타 차량을 처음 타면서 내비게이션이 어떨지 우려스러웠는데 다행히 티맵이 탑재돼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은 최대 5분할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할 수 있다.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있으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안전은 처음부터 폴스타 DNA의 일부로 이러한 DNA는 폴스타 4에도 그래도 적용돼 모든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스틸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충돌 시 배터리 팩의 손상 위험을 감소시킨다. 그 외에 다양한 보호 기술이 폴스타4에 적용돼 측면 충돌이 발생했을 때 외부 물질의 배터리 유입을 방지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돼 있다.
사각지대 없는 보조와 보호, ADAS 시스템은 미드레인지 레이더 1개, 익스테리어 카메라 11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사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안전 문제가 감지되면 즉시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경고 시스템 또는 보조 기능을 작동한다.
이밖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º 및 3D 뷰 등을 기본 제공해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폴스타 4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 SUV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D 세그먼트 가운데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독보적이다. 실내 공간도 넓고 고급스러운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