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전 호텔학교, 이탈리아 국제 칵테일대회 특별상 수상
호텔·식음료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이하 국호전, 부학장 박선희)는 조서연 학생(23학번·칵테일플레어과정)이 지난 1일 열린 ‘Lady Amarena International 2024 Award’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대회는 110여 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 원료 브랜드 FABBRI1905가 주최하고 이탈리아 기업·제조 정부부처(Ministry of Enterprise and Made in Italy)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음료 분야 국제 행사로 오직 여성만이 참가할 수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며 결승에 진출한 총 13개국의 여성 바텐더 및 바리스타들은 FABBRI1905의 시그니처인 아마레나(체리)가 들어간 시럽을 기반으로 창작 칵테일 및 음료를 제조 및 시연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탈리아·영국·독일 등 각국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세계 최고의 바텐더·바리스타 여성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엄격한 심사와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1위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아스테(Francesca Aste)가, 2위는 독일의 리사 노이바우어(Lisa Neubauer)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던 국호전의 조서연 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FABBRI1905의 CEO 니콜라 페브리(Nicola Fabbri)는 “이 분야에서 여성의 기여가 점점 더 근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레이디 아마레나 대회는 여성들이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입증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서연 학생과 이번 이탈리아 여정을 함께 한 박선희 국호전 부학장은 “현업 전문가들이 참가한 크나큰 세계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한 태도로 우수한 실력을 뽐내준 조서연 학생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호전 학생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최고의 믹솔로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호전은 현재 2025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전공은 ▲호텔관광경영 ▲와인바리스타 ▲칵테일플레어 ▲푸드유튜브크리에이터 ▲크래프트비어 ▲호텔외식조리경영 총 6개 과정이다.

모든 전형은 내신과 수능 점수 반영 없이 100% 면접만으로 진행된다. 또 타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지원 여부와는 상관없이 중복으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고3·재수생·검정고시 합격자·대학 중퇴자·만학도 등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이면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한 내 원서접수와 등록을 완료하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 측에 따르면 국호전 졸업생 대부분이 국내외 특급호텔 및 대기업으로 진출하는 등 우수한 취업 현황을 보이고 있으며 취업 외에도 학생 개인의 목표에 따라 대학 편입, 대학원 진학, 해외 유학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국호전의 이번 세계대회 수상 및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