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하셈 사피에딘 사망 확인…하산 나스랄라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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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레바논 다히예 공습으로 사피에딘 사망
헤즈볼라 정보국장도 함께 제거돼
헤즈볼라 정보국장도 함께 제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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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을 공습해 하심 사피에딘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3주 전 공격으로 사피에딘과 함께 헤즈볼라의 정보국장인 알리 후세인 하지마도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피에딘은 헤즈볼라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적은 없으나 나스랄라를 이을 차기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레바논 언론 로리앙 투데이는 지난해 1월 헤즈볼라 전문가를 인용해 사피에딘을 "나스랄라 후계자로 지정됐지만, 선언되지는 않은 후계자"라고 설명했다. 사피에딘은 1964년 레바논 남부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대에는 이란의 종교도시인 콤에서 종교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5월에 그를 '특별 지정 세계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8일 사피에딘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나스랄라 후계자와 그를 대신할 잠재적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나스랄라, 나스랄라의 대체자, 그리고 대체자의 대체자를 포함한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이 사망했다는 이스라엘군의 발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