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 수출설에 상한가 찍었는데…"계획 없다" 주가 급락
동서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앞서 맥심커피 수출설에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회사에서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동서는 전일 대비 3450원(13.64%) 밀린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02% 하락한 2만1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동서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이 제기되면서다. 앞서 한 매체는 미국 몬델리즈가 갖고 있던 커피 기업 JDE피츠의 잔여 지분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몬델리즈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동서와 함께 동서식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몬델리즈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커피사업을 하는 곳이 사라져 동서식품이 이해 충돌 우려 없이 맥심 커피믹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몬델리지와의 합작 관계도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