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2일 호남고속철도2단계 제4공구 건설현장인 무안공항역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 발생을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을 비롯한 무안군·무안국제공항·전남소방본부·무안소방서·무안경찰서·육군 제8332부대 등 17개 기관 220여명이 참여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지진 발생으로 건설현장 구조물 일부가 붕괴되고 가스관 폭발에 따른 화재로 작업자가 매몰되는 재난상황을 가정, 소방헬기·구급차량·덤프트럭·크레인 등 재난대응 장비를 동원하는 등 실전과 같이 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재난 상황 발생부터 초기·비상대응, 수습·복구단계까지 재난대응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휘·통제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철도건설·시설관리자로서 예상하지 못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훈련과 같이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철도공단, 철도 복합재난 대응 훈련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