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정래, 제네바 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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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위게넹 프라이즈 등도 수상
한국 성악가 김정래(30·사진)가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김정래는 로즈 마리 위게넹 프라이즈, 템플 쥬시 특별상까지 차지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는 22일(현지시간) 제78회 대회에서 바리톤 김정래가 1만2000프랑(약 1912만원)의 상금이 걸린 2위에 입상했다고 발표했다. 김정래는 로즈 마리 위게넹 프라이즈를 타면서 공연이나 음반 제작 활동을 할 때 1만프랑(약 1594만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1939년 시작된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성악 부문 경연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세 명의 파이널리스트 가운데 유일한 남자 성악가인 김정래는 두 번째로 무대에 들어서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 왕’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을 불렀다. 김정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경연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하면 병역이 면제되지만 김정래는 이미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 성악 부문 1위는 스위스 소프라노 첼시 메릴린 주를플뢰가 차지했다. 3위 입상자는 없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테너 국윤종(2위·2007년)과 김승직(3위·2016년)이 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는 22일(현지시간) 제78회 대회에서 바리톤 김정래가 1만2000프랑(약 1912만원)의 상금이 걸린 2위에 입상했다고 발표했다. 김정래는 로즈 마리 위게넹 프라이즈를 타면서 공연이나 음반 제작 활동을 할 때 1만프랑(약 1594만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1939년 시작된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성악 부문 경연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세 명의 파이널리스트 가운데 유일한 남자 성악가인 김정래는 두 번째로 무대에 들어서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 왕’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을 불렀다. 김정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경연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하면 병역이 면제되지만 김정래는 이미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 성악 부문 1위는 스위스 소프라노 첼시 메릴린 주를플뢰가 차지했다. 3위 입상자는 없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테너 국윤종(2위·2007년)과 김승직(3위·2016년)이 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