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도서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 사진=뉴스1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도서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 사진=뉴스1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온오프라인 서점 매출이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BC카드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대형서점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10월 3∼9일) 대비 39.2%, 전월 동기(9월 10∼16일) 대비 44.0%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31.9% 늘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다른 문학 작품 등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 작가 작품은 수상 엿새 만에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주문이 100만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60대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51.9%), 50대(42.8%) 매출 증가율이 40%를 넘었고, 이어 30대(35.3%), 40대(31.9%), 20대 이하(11.5%) 순이었다.

이 기간 서점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 연령대의 32.0%를 차지했다. 이어 30대(23.1%), 50대(18.8%), 20대(17.2%), 60대(8.8%) 순이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