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700원(1.38%) 내린 19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3%대 하락하며 19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17조5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조30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6조7628억원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5조7534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익을 거뒀다"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