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4 체험존.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언팩 2024 체험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언어를 16개에서 4개 더 늘린 20개로 확대한다.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가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이달 말부터 AI 기능이 지원되는 갤럭시 기기 내 설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AI가 지원되는 기기는 △Z폴드·플립4, 5, 6 △S22·S23·S24 시리즈 △S23·S24 FE, △탭 S8·S9·S10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 AI로 사용 가능한 언어는 이번에 추가된 4개 언어와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트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총 20개다.

갤럭시 AI가 지원하는 언어로는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이나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기기 화면에 표시하는 '통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을 번역·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의 기능에서도 쓰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 각지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언어모델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모델은 언어의 특성·문법에 관한 정량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