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명문인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WS)가 43년 만에 성사되면서 티켓값도 역대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티켓 재판매 업체인 틱픽(TickPick)에 따르면 이번 월드 시리즈 티켓 평균 가격은 1703달러(235만원)로 집계됐다.

2023년 월드 시리즈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티켓 평균 가격은 다섯 경기 동안 약 776달러(107만원)이었다. 역대 가장 비쌌던 월드 시리즈는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로 당시 가격은 1691달러(233만원)이었다.

티켓값이 치솟은 이유는 먼저 두 팀이 앞서 11번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어서다. 전적은 양키스가 8승으로 앞섰다. 마지막 맞대결이던 1981년에는 다저스가 승리했다. 양키스와 다저스가 21세기 들어 맞붙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사진=애런 저지 인스타그램
사진=애런 저지 인스타그램
양키스는 월드 시리즈에서 27번 우승을 하면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움켜쥐었고 LA다저스는 4년 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해 7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또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양키스의 애런 저지 등 야구계 거물급 스타들의 맞붙는다는 점도 야구팬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6일 오전 9시 8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