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쟁, 한국과 관계 없다"…정부 "北이 러 돕는데 손 놓고 있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417404.1.jpg)
조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지적하자 "북한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라며 이 같이 반박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나토 회원국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와 동맹도 아닌데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건 국제법 위반이고 북한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이에 "그럼 6.25 전쟁 때 유럽이나 호주는 왜 파병을 했겠나. 국제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북중 관계에는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왜 그렇게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까지 러시아에 '올인'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외통위는 국감 개시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 규탄 및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협력 촉구 결의안'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