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기업, FIX 2024에서 150만 달러 수출계약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6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참가한 대구 스타기업들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스타기업관(스타 글로벌 빌리지)에는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기업 11개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 IR,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첫날, 유엔디 등 6개사가 해외바이어 기업 9개사와 14건, 약 5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맞춤형 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는 튀르키예의 화장품 제조기업인 더 모시(The Mossi)사와 15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독점권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로봇 기업인 유엔디는 중국 이벤 로보틱스사와 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알파시스템은 태국 이엔 소프트사와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대구 스타기업관에서는 유엔디의 ‘무선로봇 툴 체인저’, 무지개연구소의 ‘두뇌 컴퓨터’ 등 6개 기업의 로봇·자동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영합섬 등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기업 6개사가 국내 9개 유망 투자기관 앞에서 IR 피칭을 했고, 이어 열린 상담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특히, 대구 스타기업관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유엔디에서 특별히 개발한 ‘드립커피 서비스 로봇’을 통해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타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