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소집 결의로 재부각된 경영권 분쟁…한미사이언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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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57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8550원(26.11%) 오른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도 6.12% 상승 중이다.
안건은 이사 해임과 선임이다. 해임 안건에 오른 이사는 박재현 대표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다. 한미약품 일가의 모녀 측 인사들이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는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 모녀 측과 대주주 3인 연합을 결성했다.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도 표 대결이 예고되면서 11월28일 열릴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의 결과가 중요해졌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9명의 이사 중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5명, 모녀 측이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창업주 일가의 모녀 측인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하면 형제 측을 밀어내고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