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다시 2580선으로 후퇴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93포인트(0.31%) 내린 2591.69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76억원, 533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62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4.23% 급락한 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이어갔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1.12% 상승해 19만82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0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시장 예상을 밑돈 3분기 영업이익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5.19%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 줄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 이후에도 장내 매수 경쟁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9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176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알테오젠(0.39%)과 리가켐바이오(2.42%), 파마리서치(1.32%)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45%)과 에코프로(-2.5%), HLB(-3.82%), 클래시스(-9.41%) 등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내린 1380.2원을 기록했다. 이는 9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