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PRO] "반도체 상승 이어진다"…SOXL 쓸어담은 개인 큰 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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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반도체주 상승에 베팅했다. 양자컴퓨팅기업 아이온큐,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조기업인 아처 에비에이션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SOXL)'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ICE 반도체 지수 하루 상승폭의 3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 -2.81% 브로드컴 -3.27% ASML -1.70%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위는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가 차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5일 미국의 핵심기술 가운데 수출 통제대상로 지정할 기업 리스트에 아이온큐를 포함했다. 중국에 맞서 자국 기술보호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체비체이트러스트는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미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이온큐는 게임체인저가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3위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조기업인 아처 에비에이션,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장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만 테슬라는 이 날 장마감 후 5분기만에 시장 예상을 넘어선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9% 늘어난 72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58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늘었다. 차량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2% 늘었고, 에너지 부문 매출이 52%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고수들의 순매도 2위는 '디렉시온 반도체 인버스 3X' ETF였다.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는 순매수했다는 점에서, 반도체주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여기서도 드러났다.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수들이 순매수한 종목 3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2X', 4위는 엔비디아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2위는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가 차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5일 미국의 핵심기술 가운데 수출 통제대상로 지정할 기업 리스트에 아이온큐를 포함했다. 중국에 맞서 자국 기술보호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체비체이트러스트는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미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이온큐는 게임체인저가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3위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조기업인 아처 에비에이션,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장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만 테슬라는 이 날 장마감 후 5분기만에 시장 예상을 넘어선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9% 늘어난 72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58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늘었다. 차량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2% 늘었고, 에너지 부문 매출이 52%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고수들의 순매도 2위는 '디렉시온 반도체 인버스 3X' ETF였다.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는 순매수했다는 점에서, 반도체주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여기서도 드러났다.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수들이 순매수한 종목 3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2X', 4위는 엔비디아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