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음악 들려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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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내한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으로 불리는 레이철 포저(56)가 한국을 찾았다. 1979년 창단된 고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올해 35회를 맞은 이건음악회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이건음악회는 건축자재 기업 이건그룹을 세운 고(故) 박영주 회장이 1990년 시작한 기업 후원 클래식 공연이다.
지휘자를 따로 두지 않는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음악감독을 맡은 포저는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바로크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음악적 구조는 복잡하지만 분명한 감정을 전달하기에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작품과 함께 헨리 퍼셀, 찰스 애비슨 등 생소한 바로크 작곡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나 자카리아스는 “우린 지휘자가 없기에 더욱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면서 합을 맞춘다”며 “악기를 들고 서서 무대 위를 돌아다니고, 마치 파티를 즐기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건음악회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여섯 차례 열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지휘자를 따로 두지 않는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음악감독을 맡은 포저는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바로크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음악적 구조는 복잡하지만 분명한 감정을 전달하기에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작품과 함께 헨리 퍼셀, 찰스 애비슨 등 생소한 바로크 작곡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나 자카리아스는 “우린 지휘자가 없기에 더욱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면서 합을 맞춘다”며 “악기를 들고 서서 무대 위를 돌아다니고, 마치 파티를 즐기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건음악회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여섯 차례 열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