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마저 꺾였다…0.1% '성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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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간신히 '역성장' 모면
한은 예상치의 5분의 1 수준
믿었던 수출, 0.4%나 뒷걸음
올 성장률 전망 수정 불가피
한은 예상치의 5분의 1 수준
믿었던 수출, 0.4%나 뒷걸음
올 성장률 전망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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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1분기 1.3%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2%의 역성장을 거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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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3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2022년 4분기(-3.7%) 이후 1년9개월 만에 뒷걸음질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수출이 조정받아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자동차와 화학 등 비(非)IT 부문의 수출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한 결과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아이폰16 등 휴대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5% 늘었다.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급여 지출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6.9% 늘어나며 건설투자 감소분(-2.8%)을 상쇄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