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살린 시장, 테슬라가 가진 한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10월 24일 목요일>

블록버스터급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24일(미 동부시간) 주가가 22%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2013년 5월 24% 급등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오르기만 하던 시장 금리도 오랜만에 하향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테슬라를 빼면 그리 강하진 않았습니다. S&P500 종목 중 약 절반만이 오름세를 보였고, 11개 업종 중 7개가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입니다. 금리가 오늘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레드 스윕(공화당이 백악관, 의회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것) 가능성이 커지면 언제든 다시 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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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 주당순이익(EPS)은 9% 증가했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의 총마진'이 17.1%로 월가 추정(14.9%)이나 지난 2분기(14.6%)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테슬라는 마진 개선에 대해 "비용을 계속 절감했고, 3분기에 차량당 최저 생산 비용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고 보다 저렴한 차량(모델 2?)을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콘퍼런스 콜에서 "저렴한 차량"과 "자율 주행의 등장"으로 인해 내년 생산량이 20~30% 증가할 것이라는 게 자신의 "최상의 추측"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가 살린 시장, 테슬라가 가진 한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월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모건스탠리(매수, 목표주가 310달러)는 “3분기 실적은 오랜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실적 중 하나로, 자동차 부문에 대한 실적 기대치(및 투자 심리)의 ‘바닥’을 나타낼 수 있다. 2024년 연간 인도량의 약간 증가 및 2025년 상반기 도입될 예정인 저비용 신차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매수, 255→265달러)는 테슬라가 "두 번째 성장 물결"을 맞이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하면서 2025년 20~30%의 인도량 증가와 사이버캡의 생산 시작, 대중을 대상으로 한 승차공유앱 출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출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향상, 세미트럭의 생산 시작(2026년 본격화) 등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가 증권사들은 대부분 목표주가를 높였습니다. △ 골드만삭스 230→250달러 △ RBC 캐피털마켓츠 235→249달러 △ 트루이스트 236→238달러 △캔터 피츠제럴드 245→255달러 △ 제프리스 165→195달러 △구겐하임 파트너스 154→156달러 △ JP모건 130→135달러 △ 웰스파고 120→125달러 등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상향 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강세론자들의 귀에 음악과 같았다"라고 평가한 웨드부시는 300달러 목표가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워낙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입니다.

나일스 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이 정당화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은 100배에 가까우므로 투자하려면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 커다란 와일드카드 중 하나는 2주 후 다가올 대선이다. 지난 3년간 성장이 둔화한 이후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지만, 대선으로 인해 주가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는 12개월 선행 추정 이익의 약 79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의 두 배 이상입니다. 만약 엔비디아와 같은 수준에 거래된다면 주가는 현 수준에서 절반가량 떨어져야 합니다.

골드만삭스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50달러로 높이면서도 '중립' 의견을 유지했는데요. 골드만은 “이번 실적은 예상보다 강한 마진을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주요 쟁점은 테슬라가 2025년 완전자율주행 기능 및 차량 인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 그리고 마진의 지속 가능성 여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가 살린 시장, 테슬라가 가진 한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가 개장하자 테슬라는 14% 뛰면서 출발했습니다. 그런 뒤 계속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오후 1시가 넘자 오름폭은 20%를 넘었습니다.

덕분에 나스닥은 0.5%, S&P500 지수는 0.24%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보잉(기계공 노조가 임금협상안을 부결시킴)과 IBM(저조한 컨설팅 실적으로 전체 실적이 예상 하회) 주가가 급락세로 출발한 탓입니다.

최근 시장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증시를 압박했지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어제 4.26%까지 올랐었는데요. 오늘은 아침부터 상당폭 후퇴하면서 4.20% 안팎에서 오르내렸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정치 베팅 시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베팅이 일부 반등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잠시 주춤해진 것이죠. 폴리마켓에서 전날 66%까지 올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오늘 61~6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해리스의 확률이 어제 35%에서 오늘 37%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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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어제 미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베이지북이 최근 뜨거운 경제 데이터와는 약간 다르게, 경제가 가속하지 않고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래서 11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선 11월 25bp 인하 베팅이 전날 91.8%에서 오늘 95%로 높아졌죠. 베이지북은 "9월 초 이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제 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두 지역은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직전 베이지북에선 세 개 지역이 성장을 보고했었죠.

오늘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좋은 것과 나쁜 게 섞여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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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는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전주 24만2000건, 월가 예상 24만6000건을 크게 밑돈 것입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번 달 초 급증한 신청 건수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허리케인 관련 늘어났던 청구 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3만3000건이나 감소했는데, 2021년 12월 이후로 이런 종류의 큰 폭 감소는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지속 청구 건수는 일주일 전 186만9000건에서 189만7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187만5000건)보다 많았고요. 2021년 11월 12일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주 동안 지속 청구 건수가 7만8000건 증가했는데 이는 보잉 파업(1만8000건, 파업 근로자는 급여를 신청할 수 없지만, 납품업체에서는 해고가 발생할 수 있음)과 최근 허리케인 피해(1만8000건), 그리고 자동차 공장의 영구 해고(3만2000건)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일시적 요인도 있지만, 영구 실업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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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분기 기업 CEO 신뢰도는 51로 3분기(52)보다 약간 낮아졌습니다.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요. 특히 세부 응답에서 내년 고용 순감소를 예상하는 비율은 4분기 26%까지 높아졌습니다. 이 조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실시됐으며 133명의 CEO가 참여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고용 순감소를 예상하는 CEO(26%)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아졌다. 노동시장 둔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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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달보다 4.1% 증가해 연율 73만8000건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6.3% 증가해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6~8월 석 달간의 판매 수치가 모두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웰스파고는 "건설업체의 판매가 인하는 신규주택 수요를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모기지 금리 변동성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여름 내내 하락 추세를 보인 모기지 금리는 최근 7%에 가까운 수준까지 높아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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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은 54.3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 53.8보다 높았고요. 이는 서비스업 PMI가 0.1포인트 상승해 55.3으로 집계되고, 제조업은 0.5포인트 늘어난 47.8로 오른 덕분입니다. 확장세에 있는 서비스업 업황이 더 좋아지고, 위축세를 보여온 제조업도 약간 개선된 것입니다. S&P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는 연간 약 2.5%의 GDP 성장률에 부합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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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S&P 글로벌 PMI는 10월에 상승했으며, 예상보다 약간 나은 결과를 보였다. 신규 주택 판매는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했지만, 이전 석 달 치 판매 데이터는 하향 조정되었다. 이들 데이터를 반영하여, 우리는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0.1%포인트 상향해 3.2%로 높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2bp 내린 4.21%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4.18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괜찮은 지표들이 나오면서 내림 폭이 약간 줄었습니다. 2년물은 0.9bp 하락한 4.07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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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 전략가는 "최근 강력한 채권 매도에 따른 기술적인 구원 랠리처럼 보인다. 견고한 데이터에서 드러나는 경제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더 높은 국채 수익률을 가리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수익률이 지난 5거래일 동안 지속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 폭의 일부가 되돌려질 수 있다. 하지만 대선 때까지는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고,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채권 시장의 변동성 지수(MOVE)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삭소뱅크는 "10년물 수익률 4.2%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준"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레드 스윕이 나타나면 5%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습니다. 삭소뱅크는 민주당이 승리할 때는 10년물 금리가 3.6%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일부에서는 경기 상황을 대변하는 구리/금 가격 비율이 낮아지고 있음을 들어 10년물 금리가 대선이 지나가면 하락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10년물 기준 연말 3.85%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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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S&P500 지수는 0.21%, 나스닥은 0.76%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33%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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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골디락스 데이터(너무 좋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은)는 주식과 채권의 지속적 반등을 위한 최상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대니얼 스켈리 전략가는 "어닝시즌이 깊어지고 11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가 21.92% 폭등하면서 시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런 폭등세는 숏스퀴즈가 발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테슬라는 공매도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손꼽혀왔습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30%, 전 분기 대비 70% 폭증한 HBM 메모리 관련 실적을 공개한 효과로 엔비디아도 0.61% 상승했습니다. HBM이 쓰이는 AI 칩 판매가 순조롭다는 얘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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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도 어제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뒤 5.09% 급등했습니다. 3분기(~9월 29일) 41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월가 추정(40억 5000만 달러)을 뛰어넘었습니다. 4분기 매출을 43억 달러(±3억 달러)로 예상했는데요. 역시 월가 추정치 42억4000만 달러보다 살짝 높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SML의 경고와 관련 "중국의 장비 매수 열풍 때 노광장비 수출은 다른 장비보다 더 많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더 큰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램리서치는 ASML과 달리 고급 패키징, 낸드 업그레이드 등에서도 강력한 레버리지를 갖고 있다. 내년에도 중국 수요 정상화, 밀려나는 인텔/삼성 등으로 인한 하방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여러 잠재력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T모바일(5.71%)은 전날 장 마감 뒤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 증가를 보고했고, 올해 신규 고객 및 매출 가이던스도 높였습니다. AI가 탑재될 아이폰16 업그레이드는 여전히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버라이즌, AT&T가 밝혔던 것보다는 나은 편이었지만요. T모바일은 "전체 업그레이드 비율은 낮은 편이다.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잘 작동하고 더 오래가는 비싼 기기들을 갖고 있다. 그런 요소들이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분기를 보면 기기 매출 측면에서 작년과 비슷한 계절성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0.08%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아메리칸 에어라인(-0.39%), UPS(5.28%), 월풀 (11.17%) 등도 좋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하니웰(-5.1%), IBM(-6.17%) 등은 기대보다 나빴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160개가량이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76%가 월가 추정치를 넘는 이익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EPS는 전년 대비 2.6%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의 추정치를 더한 3분기 EPS 성장률 추정치도 3.4%에 불과합니다. 월가는 지난 6월 말에는 7.8% 성장을 점쳤고, 어닝시즌이 시작하던 9월 초에는 4.2%를 예상했었는데 그보다 훨씬 낮은 겁니다. 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이익 증가율을 4분기 14%, 2025년 15.1%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살린 시장, 테슬라가 가진 한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핵심은 다음주 빅테크 실적이 될 것입니다. 매그니피선트 7 가운데 이미 발표한 테슬라, 그리고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섯 개가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다음주 매그니피선트 7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기본적인 견고함과 강점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금리가 안정된다면 더 그럴 것이다. 밤새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가 강력한 AI 수요 속에서 기록적 이익을 냈다. TSMC와 SK하이닉스의 긍정적 전망은 엔비디아의 실적(11월 21일)이 강력할 것이라는 징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찰스 슈왑의 제프리 클린톱 전략가는 "이번 어닝시즌은 어닝 발표가 본격화되면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애널리스트들의 EPS 추정치 상향 수정이 매우 적다. 다음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익 전망이 여전히 부진하다면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