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 상용화에 한 걸음 더

안전 규정 완화와 기술 발전으로 에어택시 상용화 임박,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활발


최근 항공 안전 규정의 변화가 에어택시 상용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비행 훈련을 위해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수였으나, 새로운 규정에서는 하나의 제어 장치만으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항공기의 안전 도입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지며, 로이터와 블룸버그, CNN 등 주요 매체들은 이번 규정 변경을 에어택시 상용화로 가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도심 속이나 번화가, 고속도로 부근에서도 이착륙 시설을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심 교통 체증을 피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또한, 조비와 같은 에어택시 대표 기업은 헬리콥터보다 훨씬 조용한 비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어택시 기업들은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비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5인승 S4 기종을 개발 중이며, 이미 뉴욕에서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도요타, 델타, SKT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업계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처와 릴리움, 중국의 이항, 현대자동차의 UAM 법인 슈퍼널 등 다른 기업들도 각자의 전략으로 에어택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종 개발과 전략을 통해 내년 상용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모간스테니는 2040년까지 9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시의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우리의 일상과 교통 패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늘길을 통한 빠르고 편리한 이동은 도심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실제로 하늘을 나는 택시를 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에어택시-[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