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대부분은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오는 10월 실업률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역시 보잉의 파업 여파를 언급하며, 파업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근로자가 휴직하거나 해고된 점이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해맥 클리브랜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임대료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4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주문 유입이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보인 점은 기업들의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와 경제 전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美 계속 실업수당청구건수 3년래 최고 기록-[굿모닝 글로벌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