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너츠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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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가 25일 첫 공개된다.

'더 리슨'은 국내 최정상 보컬들이 한데 모여 버스킹 라이브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 단체곡 '오래된 노래'는 공개 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 현재까지도 TOP 100 차트에 머무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가을을 맞아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온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는 이전 시즌을 함께했던 먼데이 키즈에 이어 첫 시즌 멤버였던 케이시, HYNN(박혜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DK, 엔플라잉 유회승, 방예담, 이예준, 우디, 신인 가수 이비까지 '더 리슨' 최초 혼성 멤버들로 한층 풍성해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남자 단체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여자 단체곡 '사랑 먼지'가 오는 30일 오후 6시 발매를 앞두고 있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원차트 돌풍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새롭게 모인 '더 리슨' 멤버들이 본격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기 전, 세 유닛으로 나뉘어 공통의 키워드를 가진 각자의 '굿파트너'와 함께 즉석 간이 버스킹 무대를 펼친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118층 초고층 전망대에서 건물의 천장을 뚫을 만큼 완벽한 고음 무대를 선사한 '미친 고음' 유닛부터,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에서 가오리도 화음 넣게 만드는 감미로운 버스킹 무대를 선사한 '레전드 오디션 스타' 유닛, 레트로한 분위기의 음악다방에서 가을 감성 가득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인 '트리플 F' 유닛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유닛 무대에 간이 버스킹 현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모인 만큼 서로의 팬이었음을 고백하며 '성덕' 면모를 보여 화기애애함을 더했다. 유회승은 "어린 시절부터 먼데이 키즈, DK 선배님들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같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떨린다", HYNN은 "실용음악과 학생들 사이에서 이예준 영상 안 본 사람은 없을 것", 케이시는 "먼데이 키즈 이진성을 위해 플래카드까지 직접 만들어 찾아갔었다"고 언급하는 등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고.

이어 '여덟 명의 보컬로 채워준다'는 의미를 담아 '팔보채'라는 팀명을 정한 이들은 서울 롯데타워에서 첫 버스킹 배달을 시작했다. 이날의 버스킹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아이와의 소중한 첫 만남을 앞둔 임산부 관객들을 초청해 첫 버스킹 배달의 의미를 더했다.

'선재 업고 튀어' OST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유회승의 청량함 가득한 '그랬나봐'를 시작으로,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최강 보컬의 정수를 보여준 이예준, 케이시, HYNN, 이비의 리메이크 단체 신곡 '사랑 먼지', 선선한 가을 감성이 폭발하는 이별 노래인 이예준의 리메이크 신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케이시-방예담-이비의 유닛 무대 '스몰 걸(Small girl)', 먼데이 키즈-DK의 '꿈', 전 멤버가 함께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