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3천원대로 뚝↓…"11월 평년수준 될 것"
폭염 등 여파로 고공행진하던 배추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다음 주 배추 가격이 더 떨어지고 11월에는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추 가격은 긴 폭염 여파로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최근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포기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날 4천200원, 이날 3천555원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송 장관은 "현재 충북, 경북에서 (가을배추를) 출하하고 있고 출하지가 충남까지 왔다"며 "11월 물량이 많아지며 가격이 상당히 떨어지고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철 배추 2만4천t(톤)과 무 9천100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유통사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농산물은 오는 12월 4일까지 최대 40% 할인하고, 새우젓 등 수산물은 다음 달 20∼30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송 장관은 농촌 소멸 우려에 대해서는 "농촌 자원을 이용해 청년이 농촌에 많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방법"이라면서 "주거지를 옮기지 않더라도 농촌에서 비즈니스하는 청년이 드나들게 되면 생활 인구가 늘어 소비도 늘고 농촌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