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김영우 기자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김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24년 동계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 597회 증가한 규모다.

올해 하계기간보다는 주 369회 늘었다. 해당 기간 공항별로 인천공항은 주 260회, 지방 공항(김포 포함)은 주 109회 증편한다.

노선별로는 계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하계기간보다 일본 주 143회, 동남아 주 166회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인천은 베트남 푸꾸옥(주 24회), 나트랑(주 14회)과 일본 삿포로(주 14회) 운항이 늘고, 김해는 홍콩(주 14회), 대구는 나트랑(주 14회) 노선이 증가한다.

노선도 다변화한다.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일본), 무안~나가사키(일본) 등이 신규 취항한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 노선은 주 1445회 오간다.

올해 동계에는 지난해 대비 김해, 대구, 울산 등 지방발 제주 노선을 늘릴 예정이다. 무안~제주 노선을 신설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올해 하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 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해 국내선 승객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