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그래도 다시 한번…투자 고수·자산가, '5만 전자' 집중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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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이 삼성전자를 연이어 매수하고 있다. 방산, 바이오 관련주도 이들의 기대 종목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삼성전자는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며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3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을 기점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BPS)에도 못 미치게 됐지만, 투자 고수들은 이를 저점 구간으로 판단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주요 종목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삼성전자 뒤를 이었다. 이달 주가 상승률은 27.27%에 이른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향한 고수들 관심도 커졌다.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 영향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이후 12월 1일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 재편을 둘러싸고 지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달 27.59% 뛰었다. 한미약품 역시 지난 18일 8.85% 단기 상승 구간이 나타나는 등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 오스코텍 등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 관련주가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64억6000만원으로 2위 삼양식품(27억1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삼성전자에는 못 미치지만, 삼양식품은 3분기 실적 호조 예상을 바탕으로 순위권에서 약진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액 4297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6%, 96.86% 오른 수치다. 삼천당제약(25억1000만원) 삼성물산(21억7000만원) 중앙첨단소재(20억7000만원) 종목들이 삼양식품 뒤를 이었다. 비만 치료제 테마 대두, 수주 훈풍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향한 고수들 관심도 커졌다.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 영향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이후 12월 1일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 재편을 둘러싸고 지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달 27.59% 뛰었다. 한미약품 역시 지난 18일 8.85% 단기 상승 구간이 나타나는 등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 오스코텍 등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 관련주가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64억6000만원으로 2위 삼양식품(27억1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삼성전자에는 못 미치지만, 삼양식품은 3분기 실적 호조 예상을 바탕으로 순위권에서 약진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액 4297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6%, 96.86% 오른 수치다. 삼천당제약(25억1000만원) 삼성물산(21억7000만원) 중앙첨단소재(20억7000만원) 종목들이 삼양식품 뒤를 이었다. 비만 치료제 테마 대두, 수주 훈풍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