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9.85% 확보…'백기사' 베인캐피탈 1.41%
고려아연은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9.85%를 확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려아연 우군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한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은 지분 1.41%를 확보했다. 양사 물량을 합치면 총 11.26%다.

앞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890,000원에 시중 유통물량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인 발행주식의 약 20%를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5.34%가 응하면서 실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유통물량이 감소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후 고려아연 이사회 등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의 적법성을 믿고 청약에 응해준 주주와 투자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