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해리스 수혜주' 씨에스윈드 매도하는 고수들…바이오주는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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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바이오주와 원전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주인 씨에스윈드는 처분 대상에 올랐다.
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한 주간 약 5%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 달 기준으로는 16% 상승했다. 자체 의약품 '테르가제'(성분명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연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원전주인 비에이치아이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총 사업비 11조6804억원이 투입되는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그동안 종합설계용역, 주기기, 주설비공사 등의 발주가 진행돼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BOP(Balance of Plant) 등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기존 수주 레퍼런스 등을 고려할 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에 걸쳐서 2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체코원전 수주 등 원전 수출 지역 확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성장 등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수들은 대표적인 '해리스 트레이드' 종목인 씨에스윈드를 처분했다. 금리 인하기 주목받는 풍력 대표주인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베스타스와 풍력발전 타워 공급 계약을 6842만달러(약 946억원) 규모로 체결해 주목받았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관련주로도 분류되다 보니, 최근 한 달 주가는 약 19% 하락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이다. 대선에서 경쟁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약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원전주인 비에이치아이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총 사업비 11조6804억원이 투입되는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그동안 종합설계용역, 주기기, 주설비공사 등의 발주가 진행돼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BOP(Balance of Plant) 등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기존 수주 레퍼런스 등을 고려할 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에 걸쳐서 2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체코원전 수주 등 원전 수출 지역 확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성장 등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수들은 대표적인 '해리스 트레이드' 종목인 씨에스윈드를 처분했다. 금리 인하기 주목받는 풍력 대표주인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베스타스와 풍력발전 타워 공급 계약을 6842만달러(약 946억원) 규모로 체결해 주목받았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관련주로도 분류되다 보니, 최근 한 달 주가는 약 19% 하락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이다. 대선에서 경쟁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약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