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의 주가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지원법(CSA)을 비판하며 관세를 부과해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엠티는 미국 HBM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HBM용 Wafer 세정장비를 공동 개발해 공급 중이다.

28일 10시 42분 기준 아이엠티는 전일 대비 6.87% 상승한 9,65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비판하고 반도체에 대한 관세부과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부자 기업들이 와서 돈을 빌려서 여기에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도록 수십억달러를 대는 데 그들은 어차피 우리한테 좋은 기업들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에 미국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과 협력 중인 아이엠티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티는 마이크론과 세계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링 프레임 웨이퍼 클리너를 공동개발한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IPO간담회에서 해당 장비 양산화를 성공해 올해부터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마이크론과 HBM용 웨이퍼클리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