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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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이사했다. 이사한 지역은 기존에 머무르던 지역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했다.

새로운 집은 같은 와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 주거지에서 약 2km가량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이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특별치안센터는 비어 있지만 새로운 주거지를 중심으로 종전 방식의 순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대로 특별치안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