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주거·교통…울산형 수소도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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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억 들여 10.5km 수소 배관
율동지구 열병합발전소로 연결
세계 첫 '탄소중립 아파트' 구현
현대차 손잡고 수소트랙터 개발
버스·트램 충전 교통 인프라까지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 '속도'
율동지구 열병합발전소로 연결
세계 첫 '탄소중립 아파트' 구현
현대차 손잡고 수소트랙터 개발
버스·트램 충전 교통 인프라까지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 '속도'

울산시는 부생수소 지하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수소로 연료전지발전소를 가동하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기반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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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과정에서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형 수소아파트’를 구현한 사례로 꼽힌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487억원을 들여 산업단지에 구축된 수소 배관을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10.5㎞)까지 연결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4년간 295억원을 투입해 북구 지역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원에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배관을 활용해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직공급하고,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를 개발하는 기술 실증 사업도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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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자 민간 수소발전소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등 총 네 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울산에 연간 약 29만㎿h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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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 시범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울산이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수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