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연말 리밸런싱…에이피알·효성重 편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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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발표…12월에 조정
영풍·KG스틸 등은 편출 될 듯
영풍·KG스틸 등은 편출 될 듯
연말 코스피200지수의 리밸런싱(종목 변경)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에이피알과 효성중공업이 유력한 신규 편입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영풍, KG스틸 등은 편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는 오는 12월 12일 정기 리밸런싱에 들어간다. 편출입 종목 발표는 11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순위와 업종 대표성, 유동주식 비율 등을 고려해 매년 6월과 12월 코스피200 종목을 결정한다. 코스피200을 따르는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가 많아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
유력 편입 후보로는 효성중공업과 에이피알이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올 들어 인공지능(AI) 테마 수혜를 보는 전력기기주로 각광받으며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가 연초 165위에서 이날 종가 기준 104위로 뛰었다.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은 시총이 2조314억원(유가증권시장 149위)이다. 주요 화장품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규모가 큰 만큼 신규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에이피알이 신규 편입될 경우 패시브 펀드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615억원, 430억원 수준이다.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명신산업, 영풍, KG스틸 등이 거론된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가 200위권에 못 미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세다. 명신산업은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30.23% 내렸다. 영풍과 KG스틸 역시 올 들어 각각 22.86%, 25.08% 빠졌다. 롯데관광개발과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도 편출 후보로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내 종목 변경과 더불어 지수 내 비중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신한지주,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다수 종목이 주주 환원을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유동주식 비율이 변경됐다. 자사주 매입만 하면 유동주식 비율이 줄지만, 소각 금액이 더 많으면 유동주식 비율은 늘어날 수 있다. 유동주식 비율이 높을수록 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는 오는 12월 12일 정기 리밸런싱에 들어간다. 편출입 종목 발표는 11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순위와 업종 대표성, 유동주식 비율 등을 고려해 매년 6월과 12월 코스피200 종목을 결정한다. 코스피200을 따르는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가 많아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
유력 편입 후보로는 효성중공업과 에이피알이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올 들어 인공지능(AI) 테마 수혜를 보는 전력기기주로 각광받으며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가 연초 165위에서 이날 종가 기준 104위로 뛰었다.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은 시총이 2조314억원(유가증권시장 149위)이다. 주요 화장품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규모가 큰 만큼 신규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에이피알이 신규 편입될 경우 패시브 펀드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615억원, 430억원 수준이다.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명신산업, 영풍, KG스틸 등이 거론된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가 200위권에 못 미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세다. 명신산업은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30.23% 내렸다. 영풍과 KG스틸 역시 올 들어 각각 22.86%, 25.08% 빠졌다. 롯데관광개발과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도 편출 후보로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내 종목 변경과 더불어 지수 내 비중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신한지주,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다수 종목이 주주 환원을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유동주식 비율이 변경됐다. 자사주 매입만 하면 유동주식 비율이 줄지만, 소각 금액이 더 많으면 유동주식 비율은 늘어날 수 있다. 유동주식 비율이 높을수록 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