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유시설 공습 자제한 이스라엘…국제유가 6%대 급락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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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유시설 공습 자제한 이스라엘…국제유가 6%대 급락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466477.1.png)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13% 하락한 배럴당 67.83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날보다 6.09% 떨어진 71.42달러에 장을 마쳤다. 모두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일 낙폭은 유가가 하루 만에 8% 가까이 폭락했던 2022년 7월 12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 공습에 신중하게 대응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7일 “전날 이스라엘의 공격은 과장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경시되어서도 안 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맥스 레이튼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브렌트유의 목표 가격을 배럴당 74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튜더피커링홀트앤드코는 내년 WTI의 기본 시나리오가 배럴당 65달러 선이라고 추산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오늘 급락은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완벽한 사례”라면서도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