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문짝 파손' 김주형 "결코 고의로 부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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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SNS에 영어로 입장문 올려
"좌절한 것 맞지만, 고의 손상 아냐"
"실망하게 해드린 분들께 진심 사과"
"좌절한 것 맞지만, 고의 손상 아냐"
"실망하게 해드린 분들께 진심 사과"
![김주형이 부순 라커룸 문짝.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467339.1.jpg)
김주형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어로 작성한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어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벌어진 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했다.
김주형은 "연장 패배 후 제가 좌절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그 직후 DP 월드투어와 KPGA에 연락해서 라커룸 문이 손상된 사실을 전했고, 그와 관련한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어 관계자와 연락하면서 사과와 손해 배상을 제안했고, 그것으로 그 문제는 마무리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가 실망하게 해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의 팬들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은 "그만큼 집중하고 간절했다고 생각한다", "응원한다" 등 김주형을 위로하는 댓글을 달았다. 다만 그가 영어로만 입장문을 적어 올린 데 대해 일부 네티즌은 "한국 팬은 팬도 아닌가? 한글로도 좀 올려주시지?"라며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주형이 영어로 올린 입장문과 관련 네티즌 반응. /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466351.1.jpg)
이후 그가 머무른 라커룸 문짝이 파손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고, 김주형이 준우승을 한 뒤 분노해 이같은 일탈 행위를 한 게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
![김주형이 부순 라커룸 문짝.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455105.1.jpg)
전날 KPGA 투어 측은 "정확한 경위를 먼저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골프장 측에서도 피해 정도가 미미해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