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뷰' 신조어 만든 카페도시 청도…생활인구 경북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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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관광 도시 모델로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조성
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읍성 예술제 … 콘텐츠 풍성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조성
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읍성 예술제 … 콘텐츠 풍성
살기 좋은 전원도시이자 운문사, 청도읍성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청도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내륙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인구 조사에서 1분기(1~3월) 체류인구가 평균 30만여 명으로 7.2배에 달했다.
특히, 3월 체류인구는 32만 80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4만 1000명)의 7.8배에 달해 경북도내 1위, 전국에서 7위를 기록했다. 김동기 청도군 부군수는 “운문사, 청도읍성 등 전통적인 관광명소에 더해 카페, 갤러리, 테마파크와 키즈카페 등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계속 늘고 있어 생활인구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다나 해안가 등 해양자원이 없는 청도군이 이처럼 내륙 관광지로서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민선 8기 이후 고품격 관광도시 콘텐츠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한 결과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연접도시 430만 명과 영남권 배후 인구 1300만 명이 6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며 “생활인구를 관계인구나 등록인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를 고품격의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로 조성하는 것도 이런 노력이 일환이다. 청도반시 축제,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읍성 예술제 등 축제와 예술 콘텐츠를 청도가 가진 천혜의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하는 전략이다.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자연드림파크, 산림치유힐링센터 내 숙박시설 조성과 700석 규모의 아트홀과 전시 공간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 예술인 성장지원을 위한 예술인 창작공간 등을 조성한다. 청도에 매력을 느낀 도시민을 위해 6개월간 체류하면서 살 수 있는 ‘청도 미리스테이’마을도 준비 중이다.
청도군은 내륙 카페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논밭 뷰’라는 신조어도 청도에서 탄생했다. 청도군에 따르면 2018년께 70여개에 불과하던 카페가 현재는 145개까지 늘어났다. 북카페 형식의 아담한 카페부터 통창을 통해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논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대형카페들이 즐비하다. 일부 카페는 청도의 특산품인 미나리나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나 브런치로 특색을 살리고 있다. 한옥, 책, 계곡 등 이색 테마로 꾸민 각양각색의 카페가 많아 ‘골라 다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청도읍성 등 관광 9경은 청도의 킬러 관광콘텐츠다. 청도읍성(1경)은 수원성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래 사이 8개의 읍성 중 현재 남아있는 소중한 곳이다.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된 곳을 2008년부터 복원 중이다.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2경), 신화랑 풍류마을(3경), 고려 일연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처음 집필했고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운문사(4경), 국가 지정 민속문화유산인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을 비롯해 고택, 서원이 남아있는 청도 섶마리한옥마을(5경), 낙대폭포(6경), 유등연지(7경), 와인터널(8경)과 레일바이크(9경)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청도=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인구 조사에서 1분기(1~3월) 체류인구가 평균 30만여 명으로 7.2배에 달했다.
특히, 3월 체류인구는 32만 80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4만 1000명)의 7.8배에 달해 경북도내 1위, 전국에서 7위를 기록했다. 김동기 청도군 부군수는 “운문사, 청도읍성 등 전통적인 관광명소에 더해 카페, 갤러리, 테마파크와 키즈카페 등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계속 늘고 있어 생활인구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다나 해안가 등 해양자원이 없는 청도군이 이처럼 내륙 관광지로서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민선 8기 이후 고품격 관광도시 콘텐츠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한 결과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연접도시 430만 명과 영남권 배후 인구 1300만 명이 6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며 “생활인구를 관계인구나 등록인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를 고품격의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로 조성하는 것도 이런 노력이 일환이다. 청도반시 축제,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읍성 예술제 등 축제와 예술 콘텐츠를 청도가 가진 천혜의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하는 전략이다.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자연드림파크, 산림치유힐링센터 내 숙박시설 조성과 700석 규모의 아트홀과 전시 공간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 예술인 성장지원을 위한 예술인 창작공간 등을 조성한다. 청도에 매력을 느낀 도시민을 위해 6개월간 체류하면서 살 수 있는 ‘청도 미리스테이’마을도 준비 중이다.
청도군은 내륙 카페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논밭 뷰’라는 신조어도 청도에서 탄생했다. 청도군에 따르면 2018년께 70여개에 불과하던 카페가 현재는 145개까지 늘어났다. 북카페 형식의 아담한 카페부터 통창을 통해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논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대형카페들이 즐비하다. 일부 카페는 청도의 특산품인 미나리나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나 브런치로 특색을 살리고 있다. 한옥, 책, 계곡 등 이색 테마로 꾸민 각양각색의 카페가 많아 ‘골라 다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청도읍성 등 관광 9경은 청도의 킬러 관광콘텐츠다. 청도읍성(1경)은 수원성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래 사이 8개의 읍성 중 현재 남아있는 소중한 곳이다.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된 곳을 2008년부터 복원 중이다.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2경), 신화랑 풍류마을(3경), 고려 일연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처음 집필했고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운문사(4경), 국가 지정 민속문화유산인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을 비롯해 고택, 서원이 남아있는 청도 섶마리한옥마을(5경), 낙대폭포(6경), 유등연지(7경), 와인터널(8경)과 레일바이크(9경)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청도=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