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TIGER 미국방산TOP10 ETF' 신규 상장
미국 방산 관련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29일 상장됐다.

이 ETF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방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방산 상위 4개 기업인 '록히드마틴', 'RTX',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나믹스'의 편입 비중이 70.5%(28일 기준)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L3 해리스 테크놀러지', '보잉', '헌팅턴 잉걸스' 등 글로벌 방산 기업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만큼 해당 ETF가 최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방위산업은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2000년 이후 6번의 미국 대선 기간을 돌아보면, 방위산업은 대표지수를 상회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른 업종보다 평균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