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빅테크' 추가상승 베팅한 초고수…채권 ETF는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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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해외 증시에서 '빅테크' 종목들을 순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빅테크들이 다시 조명 받는 데 따른 흐름으로 풀이된다.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이 차지했다. 4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가 차지했고, 엔비디아는 5위에 올랐다. 주요 빅테크 종목 순매수에 나선 것이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급등으로 빅테크들의 풍부한 현금 보유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빅테크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수들은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20년 국채'(TLT)는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급등세를 이어갔던 뉴스케일파워(SMR) 또한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 밖에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단기 급등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ASML도 순매도 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